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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탐방

서울형 강소기업의 비전과 역량을 확인하세요. 서울형 강소기업 취재단이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CEO와 인사담당자, 청년현직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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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숀팩토리(주)
  • 강아지, 고양이 의류 및 용품 제조 전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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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기업소개

▶ 인터뷰 중인 전금규 대표

Q안녕하세요. 대표님. 패숀팩토리는 어떤 회사인가요?
A패숀팩토리 대표 전금규입니다.
패숀팩토리는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들을 위한 제품들을 생산, 유통, 수출하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20%가 반려 동물을 키우고 있어요. 반려동물도 생명이기 때문에 의식주가 필요한데, 저희는 식을 제외한 의류와 잠자는 집 등을 생산해서 국내에서 20~30%, 해외로 70~80%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애견산업 수출 중 54%가 우리회사 제품라고 보면 되고요. 패숀팩토리보다 퍼피아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것 같은데요. 한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알려져서 구글에서 ‘퍼피아’ 라고 검색을 하면 100만 건이 넘게 검색이 됩니다.
Q애견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9년 전 일반 의류 시장의 경쟁이 치열했어요. 반면 애견시장은 틈새시장 같았죠. 애견시장은 대기업보다는 작은 중소기업에 적합한 시장이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장이 아직 크지는 않지만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가치는 있어요. 논문에 의하면 매년 17%씩 애견산업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해요.
Q국내보다 해외에 주력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A국내는 아직 애견산업이 많이 발달하지 않았어요.
게다가 우리 회사의 제품은 원단의 질이나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아서 가격이 조금 비싸거든요. 반려동물에게 비싼 옷을 사서 입히는 것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아직은 인식이 부족해서, 해외에 주력했고, 현재 60개국 정도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고 서유럽과 북유럽에 그다음으로 많이 수출합니다.
Q전 세계 대형 백화점에 입점해 있던데 노하우가 있나요?
A브랜드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유니크한 디자인과 제품의 질이 좋다는 평이 있어서 고급 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 마로 백화점에는 한국 제품이 삼성 갤럭시와 우리 제품만 입점해 있을 정도 입니다.

▶ 벽면을 가득 채운 인증서와 상장들.
그냥 강소 기업이 아닌 글로벌 강소기업이라고 불릴만 하다.

▶ 약 60개 국에서 패숀팩토리는 이미 사랑 받고 있다.

Q패숀팩토리에서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A계속 해외시장을 공략 하고 가맹점도 늘리는데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주력상품인 가슴줄 하네스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고요. 캠핑이나 산악을 접목해서 아웃도어제품을 출시할 계획인데 일반 원단과 다르게 해서 나무에 걸려도 몸을 보호할 수 있게 만들려고 해요.

02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Q근무환경은 어떤가요?
A중소기업이다 보니 근무환경은 좀 열악하죠.
저희는 8시 40분에 출근해서 7시에 퇴근해요. 해외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보니 시차의 문제 때문에 근무시간이 조금 길어요. 대신 청년 내일 채용 공제들을 시작해서 직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챙겨 주려고 해요. 그리고 주말에는 꼭 쉬고요.

▶ 사무실 전경

▶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한 탕비실.
가끔 이곳에서 요리해서 다 같이 점심을 먹기도 하신다고..

Q초과근무나 야근에 대한 수당은 주시나요?
A저희가 다른 곳보다 근무시간이 길기 때문에 그건 꼭 챙겨 주고 있어요.
Q현재 총 직원은 몇 명인가요?
A본사는 23명, 중국에는 5명, 미국지사는 5명 정도 있어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고 2~30대 직원이 더 많아요. 그리고 여직원이 많은 편이에요.
해외영업팀에는 외국인 직원도 있고요.
Q직원들을 위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거나, 계획 중이신 게 있나요?
A일단 식당, 카페테리아 형태로 만들어서 직원들이 쉴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또 휴양지도 지원해 휴가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직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건 정말 많은데, 쉽지가 않네요.
Q신입의 연봉은 어느 정도 되나요?
A하는 업무마다 다르지만, 해외영업의 경우엔 2,400만 원 정도 됩니다.(’16년기준)

▶ 할리우드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패숀팩토리의 하네스 (목줄)

▶ 전세계 인기 제품인 반려견 목줄 하네스
/출처 : 패숀팩토리

Q패숀팩토리에서 일하게 된다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직원의 수가 많지 않아 소통이 원활해요. 또 해외에서 저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걸 보면 자부심을 많이 가질 것 같아요. 저희가 만든 제품들이 세계각지에서 판매되어 휴 잭맨 강아지도 입고 있는 걸 보면 좋지 않을까요?
Q패숀팩토리의 앞으로 목표가 궁금해요.
A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 표현을 쓰곤 해요. ‘애견산업의 삼성전자가 되고 싶다.’
우리의 강점으로 글로벌한 기업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전 세계로 수출해서 직원들에게도 더 나은 복지도 제공해주고 싶고요. 직원들의 환경을 조금씩 개선해왔지만, 앞으로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Q청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한 마디 부탁드려요.
A젊은 친구들은 급여도 많고, 복지도 좋은 회사에 가고 싶어 하는 거 이해해요. 하지만 눈을 조금만 돌려봤으면 좋겠어요. 대기업만큼은 아니어도 중소기업의 근무 환경도 그렇게 나쁘지 않거든요.
급여가 다소 부족 할 수는 있지만, 장점도 많아요. 대기업의 구조는 해당 업무만 해야 하지만 중소기업은 영업도 하고, 수출, 통관까지 여러 가지 업무를 해서 배움의 기회는 중소기업이 더 많아요. 중소기업에서 많은 걸 배워서 다음엔 더 좋은 회사에 갈 수 있기도 하고요.
저도 우리 직원이 패숀팩토리에서 배워서 더 좋은데 취직했다고 하면 기쁠 것 같아요. 자발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성장하기에는 중소기업이 더 좋아요.

03현직자 인터뷰

▶ 커다란 눈이 아름다웠던 김지혜 대리

Q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경영지원팀의 김지혜 대리입니다. 온라인 소셜사이트 영업과 경영지원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매출 추세가 동물병원에서 인터넷 그리고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는 과도기 단계에 있어서 온라인 쪽으로 투입됐어요. 소셜 3사와 저희 퍼피아 사이트를 맡아서 일하고 있어요.
Q패숀팩토리가 첫 직장이신가요?
A아니요. 전에 대기업을 다녔어요. 전 회사에서는 재무회계를 담당해서, 처음엔 패숀팩토리에서도 재무회계를 했는데 지금은 영업업무를 하고 있죠.
Q면접 때 분위기는 기억나시나요?
A대표님이랑 실무진분이 들어오셔서 면접을 봤어요. 면접이라는 것 자체도 긴장되는데, 또 다대다 면접이었거든요. 그래서 더 떨렸어요.
장기 근속할 의향이 있는지 여쭤보셨어요. ‘10년 이상 일을 할 각오가 되어있나?’ 하고요.
Q패숀팩토리에서 일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이 있나요?
A대기업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정해져 있어서 제가 기획을 하거나 나서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리고 무언가를 하더라도 결과가 빨리 나타나지도 않고요. 중소기업은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잘 지원해 주거든요. 제가 성과를 이뤄내기도 좋고요.
Q반대로 어려웠던 일은? 또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저희가 작은 기업이다 보니 대표님이랑 마주하는 경우가 많아요.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하면 대표님께 직접 혼나기도 해요.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는데 왜 못 할까?’ 하고 안타까워하시는 모습, 그리고 잘하라고 하시는 말씀이 혼내는 것처럼 들리니까 처음엔 많이 서운했었어요. 근데 나중에 회식 자리에서 말씀드리면서 풀었죠. 지금은 크게 어려운 건 없는 거 같아요.
Q상사와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편인가요?
A가장 어려운 대표님은 물론 다른 상사분들과도 소통이 자유로워요. 신입 때도 ‘이거 해’가 아닌 ‘이것 좀 해주겠니?’ 라고 말씀을 해주시니까 인정받고 존중받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Q회식이 많은가요?
A많이 없어요. 직원들은 많기를 원하는데, 대표님은 저희가 싫어할까 봐 그러신지 신년회, 송년회, 그리고 여름에 ‘호프데이’를 하고 거의 없어요.
Q패숀팩토리만의 기업문화가 있나요?
A자기 계발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보통 중소기업은 회사도 작고 직원이 언제까지 다닐지 모르니까 학원비를 많이 지원 않해주는데 우리 회사는 엑셀이나 사진을 찍는 기술을 배운다고 하면 지원해주세요. 또 대표님이 책을 읽은 걸 좋아하셔서 소장하신 책을 직원들에게 마음껏 가져다 읽으라고 하시고요. 또 애견용품에 대해선 무한 지원해주시고요.

▶ 어혜미 기자에게 반해 졸졸 쫓아다니던 강아지.
직원들이 키우는 반려동물을 회사에 데리고 오기도해서
가끔 사무실이 애견카페처럼 바뀔 때도 있다고 한다.

▶ “누나 남자친구 있어?”

Q근무 시간이 긴 편인데, 근무 강도는 어떤가요?
A일하는 시간은 길기는 하지만 솔직히 대한민국의 어느 직장인도 퇴근 시간까지 오직 일만 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할 일을 하면서도 조금은 여유롭게 일을 하기 때문에 근무 강도가 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일하다가 담화도 즐기고 해요. 또 그렇게 하라고 대표님이 옥상에 파라솔이랑 테이블도 설치해 주셨어요.
Q야근이나 초과근무는 많나요?
A본인들이 원해서 ‘오늘 이 업무 다 끝내고 가야지!’ 하지 않는 이상 야근은 별로 없고요.
야근하면 다음날 일하는 데 지장이 있어서 대표님도 남아서 근무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세요.

▶ 이제 8살이 된 미미,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사랑은
인간의 가장 숭고한 본능이다.’ 찰스 다윈

Q‘이것만큼 개선했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A휴가가 하루만 더 길었으면 좋겠어요. 중소기업만의 매력이라고 개인 사정이 있으면 편의를 많이 봐주시기는 하지만… ‘딱 하루만 더 길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종종 해요. 공식적으로 당당하게 쓰고 싶거든요.
Q패숀팩토리에 입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이나 충고를 해주신다면?
A목표가 뚜렷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선 ‘이 분야에서만큼은 성공하겠다.’ 는 의지와 끝까지 버텨내겠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해요. 월급 받기 위해 회사에 다닌다고 생각하는 친구보다는 열정 있는 친구가 와서,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같이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Q패숀팩토리에서 혹은 업무적으로 목표는 무엇인가요?
A이건 저만의 목표가 아니라 우리 동료들의 목표이기도 해요.
회사가 커져서 4층에 영업부가, 3층에 디자인실, 2층에는 애견카페 그리고 1층에는 퍼피아 브랜드샵이 생기는 그런 꿈을 꾸고 있어요.
그리고 퍼피아 브랜드의 제품이 전 세계에 수출돼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걸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