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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탐방

서울형 강소기업의 비전과 역량을 확인하세요. 서울형 강소기업 취재단이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CEO와 인사담당자, 청년현직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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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에스엔제이
  • 레이저의료기기 제조 전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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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기업소개

▶ (주) 에스엔제이 (사진제공: (주) 에스엔제이)

▶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신 장태희 대표님

Q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SNJ의 2세대 대표 장태희입니다. 2015년도부터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에스엔제이는 의료 및 피부미용 솔루션을 제시하는 회사입니다. 98년도에 설립됐고, 장비 생산부터 사후관리까지 일련의 과정을 운영합니다. 피부과의 기본 장비인 CO2 레이저에 집중해서 판매해왔고, 14년부턴 품목을 점차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 (주) 에스엔제이 연혁 (사진제공: (주) 에스엔제이)

Q회사의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우리 회사의 CO2 레이저장비는 세계 최대 출력의 레이저소스를 장착하고 있어요. CO2 레이저 장비의 핵심모듈은 모든 회사가 비슷합니다. 차이점은 고압발생장치와 레이저 파워 모듈, 이 두 가지를 얼마나 섬세하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레이저 장비의 품질이 결정되죠. 이 기술력에 집중한 결과 최대 출력을 낼 수 있는 고압발생장치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저희가 제일 오랜 시간 동안 집중했던 제품인 만큼 자신 있고, 현재는 고객들에게 임상적인 측면, 치료효과적인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 (주)에스엔제이의 자랑, 고품질 CO2 레이저 장비 (사진제공: (주)에스엔제이)

Q‘작지만 강한 글로벌 기업’이라는 사훈이 떠오릅니다.
A“작은 회사지만 이 제품만은 믿고 쓸 수 있다.” 규모의 측면에서만 보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우리는 다른 회사처럼 트렌드나 유행을 쫓아 여러 장비를 개발하지 않았어요. 저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제품이 CO2 레이저라고 생각했고, 이 제품에 집중해서 고급화, 고품질 전략으로 나아갔습니다. 질적인 성장을 도모했던 회사의 가치관과 의료장비 시장의 특수성이 결합돼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우리의 기술력을 공식화하기 위해 특허 등록 작업도 진행하고 있어요. 기술력을 보호하는 동시에 업계의 인정을 받아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입니다.
Q열 번째 제품 “듀얼 Nd: YAG 레이저”가 개발되었다고 들었습니다.
ACO2 레이저가 피부과의 가장 기본 장비라고 한다면 그 다음 기본 장비가 “Nd: YAG 레이저” 장비입니다. 최근 5년 동안에는 좀 더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0년엔 제품을 더 개선하고 완성된 솔루션으로 세계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해보자는 목표가 있습니다.

▶ 듀얼 Nd: YAG 레이저 (사진제공: (주)에스엔제이)

Q2020년을 새로운 기점으로 설정한 이유가 있나요?
A작지만 강한 글로벌 기업을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시점을 그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더 적게 일하고 많이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해요. 내부적인 목표는 좀 더 만족스러운 직장을 만드는 거예요.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사실 임직원이라고 생각해요. 멤버들이 즐겁게 일해야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최종적인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죠. 이러한 선순환을 잘 형성하고 싶습니다. 개개인을 존중하는 좀 더 유연하고 수평적인 의사소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없애서 근로시간도 점차 줄이고 싶고요. 쉽진 않겠지만 정기적인 워크숍 등을 통해서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02회사의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 직원들과 2017 버킷리스트
(사진제공: (주)에스엔제이)

▶ 2017년 상반기 워크샵을 진행했던 영월!
(사진제공: (주) 에스엔제이)

Q직원들의 근무환경은 어떠한가요?
A근무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고요, 근무시간을 점점 줄여나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야근은 거의 없습니다. 당연히 야근수당은 지급하고요. 연차휴가는 근로기준법에 따르고 있습니다. 신입 멤버들에게는 입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최소 3일 이상 제공합니다.
Q연령대와 성비가 궁금합니다.
A저희 회사의 강점 중 하나가 연령대가 낮다는 거예요. 평균연령이 30.5세 정도입니다. 13명 중에 여성 멤버가 3명입니다.
Q생리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나요?
A생리휴가 사용은 계획 중에 있어요. 아직은 연차를 이용합니다.
육아휴직은 여성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잖아요. 13명 중 10명이 미혼이라서 직원들도 궁금할 거예요. 구체적인 체계는 만들고 있는데 한국 사회에서 이야기되는 수준보다는 앞서가고 싶습니다.
Q회식은 자주 하나요?
A1년에 8-10번 정도 하는 거 같아요. 저희는 오히려 멤버들이 회식하자고 하고 회사가 부담스러워하는 뒤바뀐 느낌이 있어요. 술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고 업무의 연장선상으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자주 하진 않아요. 1년에 두 번 가는 워크숍으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Q평균근속년수가 궁금합니다.
A제가 일하기 전에는 이직률이 높았어요. 현재는 3년 이상 일한 멤버가 40%입니다. 근속년수가 늘고 있고 앞으로도 늘려가고 싶습니다. 우리 회사가 더 좋은 회사가 되려고 하니까 함께 오래 일해요라는 메시지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Q조직문화는 어떤가요?
A좋은 조직문화가 이벤트성 복지를 통해 형성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상여금이나 휴가를 지급하는 건 일시적일 뿐이잖아요. 핵심은 분위기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이 보장되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구조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관리자가 계속 확인하는 전통적인 방식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추구하는 리더십은 투명인간 같은, 있지만 없는 듯한 대표에요. 대표가 옆에 있든 말든 쉬어야 할 땐 쉬고 일할 땐 알아서 일하는 분위기요.
Q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에 대한 강한 믿음이 느껴지는데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A주변을 둘러보면서 청년 문제나 일자리 문제가 저와 관계된 일이라고 느꼈어요. 제 친구들도 대부분 현장에서 직원으로 일해요. 처음엔 입장차가 확연하게 느껴졌는데, 직원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직원들이 어떤 걸 불합리하게 느끼고 불만을 갖는지, 무엇을 선호하는지 대화하려고 노력해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직장, 개인을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기업에도 좋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Q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신입멤버들에게 부서별 교육을 진행합니다. 업무의 전문성을 위해서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필요한 경우엔 외부 교육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한 달에 한 권씩 서적을 제공하기도 해요. 책을 읽고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함께 성장하면 더 오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03인재상

▶ 매년 해외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들의 니즈를 읽습니다.
(사진제공: (주)에스엔제이)

Q채용하는 분야의 구체적 업무 프로세스를 알려주세요.
A임상마케팅은 우리 장비를 임상적으로 시연하며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직무입니다. 병원 시술에 직접 참여해 알려주게 되는데요. 대부분 피부미용의 소비자들이 여성이기 때문에 이 직무에는 여성분들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 등 국내 마케팅 업무도 겸직하는 직무입니다.
다음으론 생산관리 멤버를 찾고 있습니다. 요즘 생산을 기피하는 흐름이 있는 만큼 생산직을 더 섬세하게 존중하려 합니다. 사실 회사의 가장 기본은 생산이거든요. 어떻게 하면 생산직이 느끼는 불안이나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Q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펙(영어, 학력)이 있나요?
A임상마케팅은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저희 회사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일 년에 한두 명씩 해외전시회에 동행할 기회가 주어지는 겁니다. 한 달에 두세 번씩은 해외 바이어들도 회사를 방문하니까 영어로 간단한 인사말 정도 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설사 안 되더라도 회사에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니까 크게 걱정할 필욘 없을 거 같네요. 학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고학력적인 게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해요. 학력보단 잠재성, 가치관, 마인드가 중요한 거 같습니다.
Q선호하는 인재상이 있나요?
A인재상을 하나로 이야기한다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창의성과 도전의식이라고 제시하면 그 기준은 무엇이며, 모든 사람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라고 해서 회사가 잘 되는 게 아니니까요. 어떤 건 창의적이고 도전적이어야 하지만 어떤 건 성실함과 끈기가 필요하잖아요. 회사가 직원의 성향과 특성을 잘 파악해서 역할 분담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면접과정과 입사 후에도 꾸준한 모니터링과 대화를 통해 각자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A저는 건축디자인과 도시 디자인을 공부했어요. 전혀 관계없는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좋은 건물과 도시 디자인은 사람을 잘 이해할 때 만들어져요.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의식을 가졌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이해하고 반영했을 때요. 결국, 지금 하는 일도 비슷해요. 사람들의 욕구와 필요를 읽어야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잖아요. 분야를 막론하고 소통과 공감이 핵심 아닐까요.
Q면접이나 채용에 도움이 될 만한 팁이 있을까요?
A면접이 기업에서 사원을 찾는 과정인 동시에 구직자가 좋은 회사를 찾는 과정이잖아요. 수평적이고 상호적이길 바라요. 저도 계속 물어봐요. 저희 회사에 대해서 궁금한 건 없는지, 어떤 회사를 찾고 있는지 등을요. 구직자가 맡고 싶은 역할과 저희가 찾는 역할이 맞아야 윈윈할 수 있으니까요. 면접에선 구직자가 어떤 걸 잘하고 좋아하며 어떤 걸 싫어하고 못하는지, 이 네 가지를 정확히 알려고 노력해요. 입사 후에도 역할 조정과 모니터링을 통해 좋아하고 잘하는 역할을 더 부여해주고 못하고 싫어하는 일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려고 합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나름대로의 기준과 주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인재상일 수 있겠네요. 20대는 방황하는 시기니까, 그 기준이 변할 순 있겠죠. 그래도 순간순간에 나름의 기준을 지닌 사람이라면 어떤 역할이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회사의 힘든 점과 좋은 점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장단점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요.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게 힘든 점이에요.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서 꾸준히 충원하고 있지만 회사도 좋은 인재를 만날 준비가 필요하거든요. 시간이 필요하단 걸 임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해요. 힘든 지점이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기도 해요. 제한되고 분업화된 직무는 얼마든지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 수 있잖아요. 저희 회사에선 여러 업무를 경험하면서 적성을 제대로 찾고, 맡은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제 목표 중 하나는 나중에 그룹을 만드는 거예요(웃음). 저희 회사의 책임자가 미래에 독립된 회사를 설립했을 때,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상생하고 싶어요. 성장이 담보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04현직자 인터뷰

▶ 즐겁게 인터뷰에 임해주신 이향기 연구원님

▶ ‘의료기기 품질책임자 교육’을 수료하셨습니다.
(사진제공: (주)에스엔제이)

Q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품질관리와 허가 업무를 맡고 있는 이향기입니다. 제품 개발 엔지니어로 입사했는데, 다른 업무를 겸직하다가 품질관리 쪽이 적성에 맞는다는 걸 알게 돼서 주 업무가 바뀌었습니다.
Q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A하드웨어 직종으로 이직을 준비하던 중에 에스엔제이를 알게 됐어요. 근무환경이 마음에 들어 입사하게 됐습니다. 면접 때부터 원하는 걸 묻고 최대한 맞춰주려는 분위기였어요.
Q일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이나 좋았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자유로운 분위기와 효율적인 업무 추진 과정이 좋았어요.
이전 회사에선 두세 시간씩 야근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어요. 어차피 야근할 거라고 생각하면 일을 더 천천히 하게 되잖아요. 회사에서 판매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지 않고 서로 돕는 분위기도 있어서 야근을 거의 안 해요. 59분쯤엔 다들 가방을 메고 기다리고 있어요.
Q실무 중에 구체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했나요?
A허가업무를 처음 맡았을 땐 어려움이 많았죠. 제품 테스트를 하면서 허용치를 넘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한 메뉴얼이 전혀 없었어요. 테스트 기관 직원들이랑 친해지면서 다른 사례에 대해 묻고 수정해서 결국 허가를 받았죠. 또 영어 문서 작성에도 어려움을 느꼈어요. 회사에서 영어를 배워보라고 해서 배우고. 조금씩 노력해서 이젠 문서 만들 실력을 갖췄죠. 해마다 품질관리 교육도 듣고, 여유로울 땐 대표님이 다른 교육도 찾아서 들으라고 지원해주십니다.
Q아쉬운 점이나 개선됐으면 좋겠는 점이 있나요?
A전반적으로는 만족하는데, 직원이 많아져서 여유롭게 일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일 큰 바람이에요. 휴가 쓸 때 서로 눈치 보는 게 있잖아요. 올해는 휴가를 3개 정도 못쓸 거 같은데 대표님이 내년으로 이월시켜주겠다고 하셨어요. 직원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에 차차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
A전자공학과를 전공해서 졸업 작품이 있었어요. 전공과 관련된 포트폴리오 자료를 미리 준비했죠.
Q계속 일하고 싶은가요? 친한 지인에게 회사를 추천해주고 싶은가요?
A이미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오고 싶어 해요. 원하는 연봉은 못 받을 수 있지만 가능성이 무한한 회사거든요. 평균 연령이 낮기도 하고 직원이 원하는 걸 함께 찾으려는 조직문화가 있어서 요. 저는 여기서 적성에 맞는 업무를 찾았어요. 활발한 성격이라서 이것저것 관여하면서 새로운 일을 하는 게 적성에 맞아서 개발업무로 시작해서 품질관리 부서로 옮겼죠.
Q여기서 처음 일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A좋아하는 일, 맞는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싫어하는 일을 할 땐 힘들고 짜증이 나는데, 원하는 일을 하니까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보면 어떨까?’라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어느 회사든 처음 들어가면 무섭고 적응이 안 되고 계속 일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있잖아요. 근데 잠깐이거든요.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이 잘 적응할 수 있게 최대한 도와줘요. 자신 있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