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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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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이앤케이인터내셔널
  • 유니크아이웨어전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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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기업소개

▶ (주)제이앤케이인터내셔널의 윤광남 대표

Q대표님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제이앤케이인터내셔널의 윤광남 대표입니다.
아이웨어 분야에서 일을 한 지는 20년 정도 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안경을 만들 수 있는 나라가 10개국이 넘지 않아요. 그 가운데 안경을 만들 수 있는 인프라와 기술을 가진 한국에서 더 멋지고 예쁜 제품을 만들고 싶어서 2015년에 법인 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Q회사를 설립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가 있을까요?
A아이웨어시장은 디자이너 브랜드(하우스 브랜드)와 라이선스브랜드로 나뉠 수 있어요. 이른바 ‘명품’ 아이웨어도 사실은 유명 브랜드의 사용권을 대량 구매한 몇몇 기업이 제작하는 라이선스 브랜드 제품이에요. 그렇게 서로서로 비슷하고 몰개성한 제품에 브랜드명만을 따로 붙인 것이 정말 그 가격만큼의 가치를 가지는지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서 우리만의 변별력 있고 가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어요. 우린 대기업이 아니다 보니 무엇보다도 제품 자체가 저희의 경쟁력이죠.

▶ 브랜드 ‘스테판 크리스티앙’이 입점한 주요 면세점과 백화점의 일부
(출처: (주)제이앤케이인터내셔널 홈페이지 http://www.stephane-christian.com)

Q현재 주요 면세점에 모두 입점할 정도로, 짧은 시간 만에 고속 성장했어요. 그동안의 성장 과정에 관해서 설명해주세요.
A처음 우리 제품을 선보였을 때 소비자분들께서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백화점과 주요 면세점에서 먼저 저희에게 입점 제안을 했어요. 그곳에서 판매성과가 나타나면서 이후 해외에서도 저희 제품을 확인하고, 수출 제안을 했습니다. 저희가 손을 내밀려고 맘을 먹었을 때, 마침 판매처와 수출처에서 먼저 제안이 와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 캘빈 루와의 협업으로 뉴욕 패션 위크에 등장한 스테판 크리스티앙
(출처: (주)제이앤케이인터내셔널 홈페이지 http://www.stephane-christian.com)

Q나이스 신용평가정보를 보니 지난해 순이익이 20배 이상 뛰었고, 매출액은 45억 원대로 증가추세였어요. 2017년 한해의 사업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A외형이 커진 시기다 보니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는 사무실을 이전하고, 업무체계를 정리하고, 내부 인력도 변경하면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정말 많은 백화점과 계약하면서 입점 관련 업무에 집중한 시간이었고요. 그러다 보니 디자인 연구개발 부분은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올해동안 신생 회사로서 체계를 잡기 위해서 노력했기에 내년은 잡혀진 기틀을 기반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출시 후 대중의 사랑을 받은 SHADOW CAT 라인의 다양한 색상별 제품

Q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최초로 홍콩백화점에 단독 입점했고 뉴욕 패션위크에서 콜라보레이션도 했어요. 설립 2년 만에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로 발돋움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A그동안 한국은 안경을 만든 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싸게 만들고 수출하는 저렴한 안경이란 이미지가 있었어요. 그렇지만 우린 예쁜 안경/선글라스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제품 디자인과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고 해외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었어요. 국내시장도 중요하지만, 해외의 큰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스테판 크리스티앙의 시즌별 룩북(LOOKBOOK) (출처: 제이앤케이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http://www.stephane-christian.com)

Q시즌별 룩북(LOOKBOOK) 이미지 제작을 넘어서, 캠페인 필름도 꾸준히 제작해오셨어요.
A여러 가지를 준비 중이에요. 구찌 영상을 작업했던 젊은 작가, Adam Csoka Keller와 만든 캠페인 필름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그래서 다양한 해외 영상작가와의 또 다른 영상 작업도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뉴욕 패션 위크 사상 최연소 디자이너, 캘빈 루와 협업했던 것처럼 각 분야 젊은 디자이너와의 작업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02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 바쁘게 근무 중인 직원들 너머로 보이는 대표님. 직급에 따라서 사무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파티션 사이에서 수평적으로 근무하는 분위기

Q설립 2년 차의 빠른 성장을 이어가는 회사이기에 많이 바쁠 것 같아요.
A2월부터 8월까지가 가장 바쁜 것 같아요. 안경유통은 열두달이 모두 비슷하나, 선글라스는 5~7월이 가장 성수기라서 그때 생산, 유통, 수출이 모두 몰려요. 우리가 진출한 나라가 남반구는 없고 모두 북반구에 있어서 바쁜 시즌이 다 비슷한 것 같아요.

▶ 올해 6월 진행된 가평 워크샵에서 ATV를 즐기고 있는 직원들

▶ 깨끗하게 정돈된 탕비실

Q회사가 성장하는 시기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초과근무도 생길 것 같아요.
A말씀드린 바쁜 시즌 중에는 부서별로 조금씩 초과근무가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은 초과 근무가 없어요. 백화점 담당자는 백화점 일정에 맞춰서 밤늦게 제품을 진열하고 집기를 날라야 하다 보니 그땐 초과근무도 생길 수 있죠. 만약 휴일업무를 하면 근무자가 대체휴무 또는 휴일수당을 선택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초과근무는 비효율적이다 보니 권장하지도 않아요.
Q회사 내 근무자 구성과 사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A올해 채용으로 인원이 늘어서 17~18명 정도입니다. 평균 연령은 30세 정도에요. 업무 분위기는 그냥 회사 같아요. 애써 가족 같은 회사를 추구하지 않아요. 진짜 가족 같으면 서로 싸우고 부딪히고 불편한 일이 더 많을 것 같아요. 그것보다는 회사는 회사로서 사원의 능력만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겠죠. 그 외에 종교, 성별에 따라서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회사 같은 분위기라고 하셨는데, 회식이나 사내 행사는 어떻게 진행하나요?
A전엔 한 달에 한 번 회식했었는데, 올여름엔 아예 회식을 없앴어요. 다들 안 좋아하더라고요. 문화 회식으로 영화 관람하잔 이야기도 있었으나 개인마다 영화 취향이 다르더라고요. 다양성 사회다 보니 그런 건 지켜줘야죠.
Q회사의 복지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A기본적인 복지 사항을 이야기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외근직원의 경우, 통신비를 지원하고 외근이 잦은 부서는 회사 차량을 제공하고 개인 차량을 사용할 경우엔 유류비 지원합니다. 명절엔 상여금이 지급되고 연차사용, 4대 보험, 퇴직금 등은 근로기준법에 따라서 이뤄집니다.
Q혹시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례가 있나요?
A직원연령층이 높지 않다 보니 아직 사례는 없네요. 열심히 근무 한 사람이라면, 성별에 상관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인원이 작은 조직이다 보니 육아휴직 기간의 인력 대체를 현실적으로 고민할 순 있겠죠. 오래된 회사가 아니다 보니, 앞으로 일어날 새로운 상황에선 상식적인 수준에서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회의실에서 열띠게 진행된 디자인 부서 회의

Q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 특별히 하는 것이 있나요?
A신입사원이 오면 부서별로 교육이 이뤄져요. 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채용하기에, 바로 업무에 투입하는 편입니다. 입사 초엔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겠으나 실무를 하면서 서로 맞춰갈 수 있겠죠.
그렇다고 채용할 때 경력자만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에요. 입사하면 자신의 업무에 대한 아이디어를 기안할 기회가 있는데요. 만약 채택이 안 되더라도 필요한 업무를 보조하다가 후에 다른 기획을 준비하면서 성장할 수도 있겠죠. 가끔 열정이 넘치다 보면 과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현실성을 기반으로 기획안을 최대한 고려합니다.
Q이 기업에서 일하는 매력으로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A안경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 좋은 기업이고 안경을 싫어하는 분에겐 재미없는 곳일 것에요. 디자인이든, 판매든, 수출이든 어떤업무를 하든 안경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 일을 하는 게 맞겠죠.
그리고 지금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아이웨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에요. 불경기로 어렵다는 백화점 내에서도 아이웨어는 매년 두 자리 수 성장하는 품목이에요. 그리고 과거 개발도상국이었던 국가가 점점 성장하면서 아이웨어를 구매하는 인구도 늘고 있고요. 이처럼 전 세계의 수요가 늘고 점점 성장하는 산업 속에서 함께 일할 수 있단 매력이 있죠.

03인재상

Q원하는 인재상이 있으세요?
A능력과 열정이 가장 중요하겠죠. 어떤 업무든 능력과 열정을 가진 분이 그것을 발휘하길 바랍니다. 조직이 개인을 키우긴 어렵지만, 개인이 조직을 키우긴 쉽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좋은 인재를 계속 모집하고 있어요.

04현직자인터뷰

▶ 현직자 인터뷰를 함께 해주신 정우석 영업MD

Q간단한 자기소개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A안녕하세요. 영업 MD를 맡은 정우석입니다. 주요 업무는 아이웨어 관련 기획으로 시기별/상권별 제품 구성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먼저 제품에 잘 알고 자부심을 가져야 판매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으니, 모든 부서 회의에 참석하면서 색상, 디자인 등 전반적인 것에 관여하고 있어요.
Q어떻게 입사를 하게 되셨나요?
A취미가 안경 수집이었을 만큼 안경을 좋아했어요. 안경이 어떻게 제작, 생산, 디자인 되는지 궁금해서 안경이 망가지면, 근처 안경원이 아니라 직접 안경제작사에 찾아가서 수리하는 걸 지켜보기도 했죠. 이쪽 업계로 가야겠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대학시절 아이웨어기업의 서포터즈도 했습니다. 안경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활동하면서, 5-6년 동안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의 공개채용을 보고 지원하게 됐어요.

▶ 디퓨저 출시 프로젝트를 했던 2015년 F/W 컬렉션 ‘Rest area’ 시리즈
(출처: (주)제이앤케이인터내셔널 홈페이지 http://www.stephane-christian.com)

Q안경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직업으로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안경은 가장 실용적인 미술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인간이 착용할 수 있는 미술품을 기획, 생산하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Q그럼 여러 기업 중에서도 제이앤케이 인터내셔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국내에서 다양한 아트웍을 만들고, 예술가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와 융합하는 곳은 거의 없어요. 제이앤케이인터내셔널은 단지 생산과 판매만이 아니라 실용적인 미술품으로서, 아이웨어를 적극적으로 문화와 접목하는 것이 보였죠. 그런 회사의 스타일이 제가 원하는 방향과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그간 회사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왔고 지금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 상품 진열 및 촬영을 모의해볼 수 있는 VMD 공간

Q올 초 회사가 이사했는데요? 근무지에서 맘에 드는 점이 무엇인가요?
A무엇보다도 넓다는 것이요. 제품을 매장에 진열하기 전에 미리 모의 진열을 해봐야 하는데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진열을 할 수 있어서 훨씬 좋아요. 식사도 구내식당에서 편하게 할 수 있고, 지하철 바로 앞이다 보니 교통편도 더 좋아졌네요.
Q대표님께서 ‘회사 같은 회사’라고 하셨는데요. 직원이 느끼는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
A야근 강요, 회식 강요가 없어요. 강요가 없기에 오히려 더 자유분방한 분위기입니다. 굳이 회식하지 않아도 점심은 다 같이 먹는 편이고, 업무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연관돼있기에 다른 부서와도 소통을 잘 해요.
Q회사의 좋은 점을 한 가지 꼽으면 무엇일까요?
A안경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회사입니다. 대표님이 저희에게 많은 기회를 주시고 많은 것을 알려주세요. 생산 공장, 해외 시연회에도 방문할 수 있고, 본인이 하고 싶은 기획이 있으면 언제든 제안할 수 있어요. 그 기획이 타당하고 회사에 도움이 된다면, 열린 마인드로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실제로 실행하게 해주세요. 주어진 기회가 많으니 노력을 쏟는다면 그만큼 성과가 나올 것이에요.
Q일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이나 좋았던 부분, 일하면서 찾은 보람이 있나요?
A안경이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인력과 노력, 공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니 안경은 정말 어려운 것이란 것을 깨닫게 됐어요. 그래서 내가 파는 물건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Q실무 중에 구체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했나요?
A작은 중견/소기업에선 내 직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무를 총괄하게 되곤 하죠. 그래서 저도 제품 포장인력이 부족하면 같이 포장을 돕고, 제품 시장 조사에 동행하기도 해요.
나의 직무만이 아니라, 여러 일을 한다는 것이 힘들 수는 있겠으나, 대기업과는 달리 아이웨어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남들은 오래 걸려서 배울 수 있는 일을 나는 단기간에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큰 것 같아요. 지금은 회사가 성장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기에 점점 업무 분배도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 2017 F/W에 출시된 안경 (제품명: saint)

Q면접 시 받았던 질문을 기억하세요?
A"안경을 좋아하는지? 좋아하는 안경 브랜드가 무엇인지? 우리가 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아는지,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에서 알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경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에요. 업무는 현장에서 배울 수도 있지만, 우선 관심은 그렇지 않았잖아요. 흥미가 있어야 적응도 더 빠르겠죠.
Q여기서 처음 일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A우선 안경을 좋아해야지 무리가 없을 것이에요. 입사하면 수습 기간이 3개월 정도 있을 텐데요. 그 100일은 본격적으로 이 업무에 매달릴 수 있을지 스스로 확인할 기회이자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 시간 동안 충분히 고민하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이후에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