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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탐방

서울형 강소기업의 비전과 역량을 확인하세요. 서울형 강소기업 취재단이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CEO와 인사담당자, 청년현직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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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레브웨어
  • 시스템통합 IT 전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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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기업소개

Q안녕하세요. 대표님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A반갑습니다. 대표이사 류형규입니다. 우리 회사는 ‘(주)한국후테로시스템’ 이라는 이름으로 199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그때는 일본 IT 기업인 후테로시스템의 자금을 지원받아 한국 멤버들로 창업을 했습니다. 일본 솔루션이 아닌 자체 개발한 제조원가 솔루션 및 컨설팅 회사로 발돋움 했습니다. 2016년 3월에 제가 회사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사명을 (주)레브웨어로 변경하였습니다.

▶ 파란색 로고가 눈에 띄는 (주)레브웨어

▶ 질문할 때마다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류형규 대표이사

Q회사 비전을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A사업적 비전은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회사의 주요 사업은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동안 해오던 제조 원가 솔루션입니다. 우리 회사의 주 고객은 자동차 부품회사입니다. 1차 협력 업체만 1천여 개 회사들이 있는데, 매출액이 1조가 넘는 시장입니다. 제조 회사 같은 경우 특히 원가를 잘 계산해야 이익이 납니다. 그래서 원가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기존에는 개인의 능력으로 원가를 계산했는데, 점점 더 많은 요인이 작용합니다. 그래서 원가를 계산하는 것이 더욱더 어렵고 중요해진 겁니다. 우리 회사는 이를 위해 사전 원가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사전 원가 솔루션 전문 회사가 되는 게 첫 번째입니다. 제조업체에서 자동화 시스템이 계속 만들어지면서, 머신러닝(새롭게 들어온 데이터를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기술에 머신러닝을 가미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BI(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입니다. 우리 회사는 *SAP와 호튼웍스(Hortonworks)의 국내 파트너를 맡고 있습니다. 독일 SAP의 파트너로 국내 최초로 *ERP 솔루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시작했습니다. 호튼웍스는 빅데이터 오픈소스 플랫폼 1위 회사입니다. 전략적인 파트너로 제휴를 맺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호튼웍스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일도 하고 있지만, ‘레브빅’이라는 이름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제공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는 정형, 비정형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처리하는데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으로 예측을 하는 일입니다. 호튼웍스 아파치라는 오픈소스에 올려놓고 기업들이 쓰고 있습니다. 기술지원과 유지보수 비용으로 회사가 운영되는 거죠. 우리 회사는 작년부터 이런 기술을 습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HDPCA 자격증이 있어야 이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이 국내에 많이 있지 않은데 우리 회사에 4명 정도 있습니다. 자격증이 있는 직원들이 서비스 관리를 하고, 이를 위해 우리 회사에서는 인력 양성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종에 맞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 Hortonworks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주)레브웨어)

Q올해 주력 사업은 무엇인가요?
A올해는 지능형 원가관리 시스템을 정부 연구과제로 수행 중입니다. 기존에 있던 사전원가 시스템에 머신러닝을 접목하여 지능화 시키는 과정을 위해 기존 고객인 자동차 부품 회사뿐만 아니라 솔루션 제품을 소형화, 전문화해서 제조업체들의 원가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죠. 지게차, 전자, 설비 등으로 제품을 확산시키기 위해 개발 중입니다. 더불어 고객층도 확장하려고 합니다.
Q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한데요?
A현재 제조 원가 시스템을 업종에 맞게끔 나누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연구과제는 2년짜리를 수주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이 작업을 쭉 할 것 같고요. 더불어 제품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을 할 계획입니다.

02근무 환경과 조직 문화

▶ 자유로운 분위기의 사무실

▶ 왼쪽부터 Hi-Seoul 브랜드기업 지정서, SAP 파트너 인증서,
벤처기업확인서, 청년 친화 강소기업 인증서

Q근무환경은 어떤가요?
A근무 시간은 주 40시간, 9-6시까지 근무합니다. 야근은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서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지양하는 편이고요. 전체 인원 중 90%가 엔지니어입니다. 저는 개발자이지만 회계 프로그램을 만든 경험이 있어서, 회계 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근로기준법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연차휴가도 잘 쓰고, 개인 퇴직 연금도 들고 있습니다.
Q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
A거의 30대이기 때문에 직원들 스스로 잘 어울리고 서로 챙기는 부분이 있어요. 점심시간에 같이 보드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오래된 회사이다 보니 전체적으로는 안정된 분위기이고, 자유로워요. 평균 근속년수는 3년 반 정도입니다. 사업 분야가 완전히 바뀐 게 아니라서 기존에 있던 분들과 자주 협업하고 있어요. 1년에 2번 정도 전체회식을 하고, 워크숍도 1년에 한 번 정도 하고 있어요. 팀끼리는 분기당 1번씩 하는 것 같아요. 저희 직원들이 프로젝트가 있으면 지방에 있거든요. 지금도 반은 지방에 있어요.
Q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 특별히 하는 게 있나요?
A신입사원들이 들어오자마자 파견을 나가게 되면 굉장히 어려워하거든요. 그래서 교육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기본적으로는 일학습병행제를 하고 있고, 연구소장님이 교육하고, 쌍용교육센터와 파트너를 맺어서 주말에 교육하고 있습니다. 입사하면 기존에 가진 솔루션 교육을 합니다. 한 달 정도는 교육합니다. 교육이 끝나면 발표를 하기도 하고요.
Q회사의 좋은 점과 힘든 점을 말씀해주신다면?
A계속해서 연구개발을 해야 하고 자금이 많이 필요한 상태예요. 자금이 없다는 건 아니고요. 요즘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분야이지만,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롭게 개척을 하고 있다는 점이 어려운 점이자 좋은 점이죠. 우리 회사의 두 가지 목표를 적절하게 조절해가야 하고요.

03인재상 

▶ 차근히 인터뷰에 응해준 김종훈 책임연구원

Q어떤 사람이 오기를 바라나요?
A빅데이터 산업이 수많은 데이터를 이용해서 세상에 없는 데이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즉, 데이터로 예측을 하는 거죠.
입사하려는 분은 천직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하고,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이 있어야 해요. 혼자 일하는 것도 있지만, 결국엔 같이 일하는 거거든요.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어야 해요. 오래 일을 하다 보면 개발자는 엔지니어로 끝난다고 생각해요. 개발자에서 엔지니어, 디자이너, 컨설턴트 매니저, 프로젝트 매니저로 계속해서 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보면 개발자에서 멈춰있는 사람이 많아요. 이건 정말 개발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개발을 잘하는 사람이 설계자가 되어야 하거든요. 소프트웨어는 설계를 잘해야 좋은 개발을 할 수 있어요. 또 하나는 소통 능력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는 코드가 필요 없는 시대가 될 거에요. 단순한 엔지니어만 필요한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인문학도 필요하고 설계를 잘해야 하는 거죠.

04현직자 인터뷰

Q간단한 자기소개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A사전 원가 솔루션 사업부 김종훈책임연구원입니다.
저는 이곳이 첫 직장입니다. 구직활동 중 제 프로필을 보고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다음날 바로 면접 보고 입사했습니다. 좋은 느낌이었어요. 작은 회사인데도 비전이 있어 보였거든요.

▶ 양산에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팀의 모습(사진제공: (주)레브웨어)

Q일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이나 찾은 보람이 있나요?
A솔루션이라는 게 고객이 원하는 맞춤 소프트웨어라고 보면 되거든요. 타 회사에서 3일 걸리던 게 우리 시스템 도입하고 나서 2시간 걸리니까 굉장히 만족스러워하더라고요. 완료해서 오픈했을 때 고객이 우리가 원하는 시스템이다, 너무 좋다고 말을 해주면 보람차죠. 잘 쓰고 있다고 연락이 올 때도 있고요.
Q외근이 많은데 불편하지는 않으세요?
A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우리 회사처럼 솔루션회사는 이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게 아니에요. 저 같은 경우도 5년을 일하면서 여기 사무실에서 일한 게 1년이 안 되거든요. 대부분의 커리어가 밖에서 이뤄집니다. 한 공간에 오래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 맞을 수도 있겠죠. 근데 저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여러 공간에서 여러 사람과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Q파견 기간은 보통 얼마나 되나요?
A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다른데요. 짧게는 3~4개월, 길면 1년 정도 갑니다. 저는 인천에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2년 반 정도 있었어요. 거기 회사 사람들은 아마도 제가 우리 회사 사람인지 몰랐을 거예요.
Q어려운 점이나 힘든 점이 될 수 있겠네요. 직원들끼리 어색하진 않으세요?
A각자가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같은 회사 직원인데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는 게 어려운 점인 것 같아요. 후배를 게시판으로만 확인하고 실제 얼굴은 송년회 때 볼 수 있거든요. 업계 특성상 어쩔 수 없지만 아쉬운 점이긴 하죠.
Q입사 전과 후, 자신이 알고 있던 직무에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저는 이렇게 파견을 나가는 일인 줄 몰랐어요. 개발자라면 야근 많고, 자유롭게 일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고객하고 같이 일을 하니까 고객과 소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이 맞는지를 도출해내기 위해 많은 회의를 하고, 저희가 제안을 하기도 해요. 그런 부분이 달랐어요.
Q파견을 나가면 고객사에서 일하잖아요. 이런 부분이 어렵진 않나요?
A계약 관계상 파견 업체 직원들에게 압박을 주지 못하게 되어있거든요. 하도급법상 같은 공간에서 일할 수 없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고객사 공장을 가게 되면 회의실이나 다른 공간으로 업무 장소를 따로 마련해줍니다. 하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잖아요. 고객사의 업무 스타일에 맞게 일하기는 하죠. 늘 새로운 경험을 하니까 그게 힘들 수도 있고 좋은 점일 수도 있죠.
Q초과 근무나 야근 횟수는 어떤가요?
A주위에서 IT 회사치고는 초과 근무가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야근해도 늦어도 9~10시에 가고, 평소에는 칼같이 퇴근합니다. 그리고 본사는 주말 근무가 아예 없어요. 파견 갔을 때는 주말 근무가 간혹 있어요. 파견을 나갔을 때 중간보고와 완료 보고가 중요한데요. 해당 고객사의 임원 앞에서 보고를 해야 하는데 일정상 주말에 잠깐 근무를 하는 거죠.
Q입사하기 위해 준비했던 게 있나요?
A취업지원교육, 면접요령 같은 걸 많이 교육받았어요. 확실히 아는 건 안다고 하고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는 걸 그때 배웠죠.
Q직원 교육이 많이 이루어진다고 들었어요. 어떤가요?
A빅데이터 교육은 상무님과 같이 공부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회사에서 세미나나 교육받을 일이 있으면 지원해주고, 자격증을 따기 위한 응시료나 교육비용도 많이 지원해주고 있어요.
Q친한 지인에게 회사를 추천해주고 싶은가요?
A지금 밖에 있는 직원 한 명이 제 친구예요. 10년을 알고 지낸 제일 친한 친구인데 제가 데려왔어요.
Q여기서 처음 일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A‘개발은 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다’ 라고 말을 해요. 처음에 일을 배울 때 속성으로 배워서 빨리 결과를 내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배우면 기초가 없어서 새로운 걸 못하게 돼요. 나중에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 일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 당황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오래 걸리더라도, 1-2년 정도는 기초를 쌓는 게 제일 중요해요. 그리고 소통 능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나는 개발자니까 개발만 잘하면 돼’ 가 아니라 직무상 고객과 대화하는 능력에 신경을 쓰면 역량이 더 올라가겠죠.